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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조
위의 구조

 

위암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질환이어서 다소 길어도 한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위암은 위궤양과 무엇이 다른가

위암은 위염이나 위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구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위궤양은 위 점막에 상처가 생겨 점막 근육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말합니다.
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에는 위 선암, 림프종, 위 점막하 종양, 평활 근육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위 선암이 98%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위암은 일반적으로 위 선암을 말합니다.
[선암이라는 것은 adenocarcinoma라고 해서, 샘 선(腺) 자를 써서 암의 세포 수준의 기원을 얘기하는 것]


위암은 위의 점막에서 발생합니다. 
위암은 위 주변의 임파선을 따라서, 혹은 혈류에 의해 간, 폐, 뼈 등의 여러 부위로 퍼질 수 있습니다.

2. 원인

위암의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유전 요인, 기타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면 위암 발병 위험도가 2.8~6배 증가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식습관

짠 음식, 탄 음식, 훈제음식, 가공식품, 질산염 화합물(식품 처리제, 염장, 가공육류, 훈제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채소, 과일, 비타민 등은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위암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석면, 철가루 먼지, 공해, 전리방사선, 흡연, 방부제, 농약, 산업폐기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위암은 대부분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유전 요인

직계 가족에게 위암이나 대장암이 있으면 위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정도 높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조기발견이 중요
조기발견이 중요

3. 증상

위암의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증세와 유사합니다. 이 때문에 소화제나 제산제를 장기 복용하며 대증 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 상복부 불쾌감과 팽만감 : 암이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주로 식사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 암이 진행됨에 따라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속쓰림과 통증 : 암이 진행되면서 위 점막에 상처가 생겨 속 쓰림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 암이 진행되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구토 : 암이 진행되면서 구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암을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점차 진행되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암이 많이 진행되면 토혈, 하혈, 체중 감소, 빈혈,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의 진단내시경으로 진단
암의 진단

4. 진단

우리나라 암 발병중 위암은 전체적으로 4위, 남성은 2위, 여성은 5위를 차지하는 발생빈도가 높은 암입니다.
위내시경, 조직검사, CT장비를 이용하여 진단합니다.
위 내시경으로 일차적으로 진단하고, 조직 검사로 최종 진단됩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검사받는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위장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고, 
의심되는 부위에 대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위암과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치료

위암의 가장 중요하고도 일차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암 병소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절제 수술

조기 위암이나 국소 림프절에 약간 전이된 3기 초기 암은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병기는 대개 완치보다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또는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게 하기 위해 고식적 수술을 합니다.

 

내시경 시술

초기 위암은 내시경으로 위암 수술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배를 열지 않고 입을 통해 치료 내시경을 위에 넣은 뒤, 내시경 끝의 집게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것입니다.
이 시술법은 암이 튀어 올라 있거나 평평한 형태이며, 크기가 2cm 이하이고,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위암 수술 전후로 암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방사선치료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위암의 진행 단계
위암의 진행 단계

6. 경과

1) 합병증

위암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절제술 후유증

위 절제술 후에는 식사 후 복통, 설사, 식은땀,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의 상실 때문에 발생합니다. 
수술 후에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나누어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위 절제술 후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위의 용량이 감소하면서 식사 후에 급격한 혈당 변화와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를 투여받아야 합니다.

 

복수

복수가 발생할 경우에는 이뇨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뇨제로 효과를 얻지 못하면, 피부 바깥에서 복강 내로 바늘을 찔러 넣어 복수를 빼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장폐색

장폐색은 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의 장 내용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복강 내에 암이 발생되어 장폐색이 생기면, 금식을 시행하고, 코를 통해 비위관을 삽입하여 위액을 빼내어 감압시켜 줍니다.

 

기타

항암치료로 인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 절제술 후에 신경이 손상되어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예후


위암이 걸린 후 5년 동안 살아 있을 확률은 보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기일 경우 90% 전후, 2기일 경우 70%, 3기일 경우 50%, 4기일 경우 10% 정도입니다. 위암의 예후는 병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조기 위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조기 위암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어 위암의 완치율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로 95% 이상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내외에 불과하여,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그런데 위장 검사를 받으면 위암으로 인한 사망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위암의 근본적인 예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현재로서는, 조기에 위암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7. 이로운 음식

생채소, 과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는 위암이 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저염식 식단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위암 위험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공식품과 정크푸드, 소금 섭취량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양질의 단백질이 많은 음식이 필요합니다. 생선, 콩, 두부, 계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식단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위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규칙적인 식사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안정시키고, 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식단은 환자의 현재 상태, 수술법, 치료법에 따라 식단이 달라지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식단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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