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당뇨 있으면 밀가루 음식 조심
당뇨가 있는 사람이 밀가루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밀가루는 탄수화물 비율이 높고 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 혈당이 다시 급격하게 하강하고, 이로 인해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밀가루 음식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고 외면하고만 있을 필요 없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분에게 좋은 정보 공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혈당 조절을 위해 식빵을 냉장 보관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식빵을 냉장 보관한 후 먹는 게 좋다고 말하는 영국 외과 의사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2024년 3월,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국립보건원(NHS) 소속 외과 의사 카란 라지의 틱톡 영상이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라지 박사는 "식빵을 조각 내 냉장 보관한 후 구워 먹으면 혈당지수가 거의 절반으로 낮아진다"며 "이는 빵의 구성 성분이 바뀌고 신체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빵의 혈당지수가 낮아지는 이유는 냉장보관 중에 장 건강에 유익한 저항성 전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은 조회수 81만2000회를 넘겼습니다.
저항성 전분으로 변화됨
혈당 지수(GI·Glycemic index)는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실제 라지 의사의 말처럼 식빵을 오래 냉장 보관하면 식빵을 구성하는 전분의 구조가 바뀝니다.
빵을 구성하는 전분은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이 혼합된 포도당 입자입니다.
열을 가하면 이 입자가 팽창해 아밀로펙틴과 얽혀있던 아밀로스가 입자 바깥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때 빵을 0~5도의 냉장실에 보관하면 열이 식으면서 빠져나온 아밀로스 분자들이 굳으며 전분 구조가 재구성됩니다.
차게 식은 빵은 바깥으로 나온 아밀로스가 굳으며 하나의 결정체를 형성한 상태라 소화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소화·흡수가 어려워 장까지 내려가서야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전분을 '저항성 전분'이라 합니다.
저항성 전분의 장점
밀가루 음식을 냉장보관하면 전분 구조가 바뀌어 저항성 전분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저항성 전분은 소화 속도가 느려 혈당에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 상승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저항성 전분은 식이섬유와 비슷한 기능을 하며 혈당 조절, 체중 관리, 장 건강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흡수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살도 덜 찝니다.
장내 유익균에 도움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지방으로 축적될 일이 없습니다.
열량은 1g당 2kcal로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의 구조가 풀린 전분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한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은 장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해,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밀가루음식을 냉장보관후 데워서 취식
이미 한 번 식힌 빵을 다시 데운다고 해서 바뀐 전분 구조가 원래대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빵을 구성하는 전분을 저항성 전분으로 만들고 싶지만 차가운 빵을 먹긴 싫다면, 냉장 보관한 빵을 다시 데워 먹으면 됩니다.
단, 냉동 보관은 효과가 없습니다. 빵을 냉동해도 전분의 구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갓 나온 빵을 실온에서 식히는 것보단 냉장실에 넣어뒀을 때 저항성 전분으로 전환이 더 잘 됩니다.
'정년관리-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 골면 각 방 써야 할지도 몰라요 (0) | 2024.05.08 |
---|---|
의사에게서 못 들은 혈액, 혈관에 좋은 것들 (1) | 2024.05.03 |
비타민C 상시 먹고 많은 병이 호전되었어요 (0) | 2024.05.02 |
암과 인과관계가 있는 음식 4가지 (0) | 2024.04.28 |
이렇게 먹고 신장 망치지 마세요 (1) | 2024.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