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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매년 할 필요 없다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최근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 없고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문제가 없으면 다음 내시경 검사는 15년 뒤에 받아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필요성
대장암, 대장 용종, 염증성 장 질환 등의 대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높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긍정적인 효과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 가능하며, 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 발견 및 즉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이 발견되었을 시 주기적인 관찰과 제거를 한다면 대장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폐암, 유방암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3대 암입니다.
검사 주기
50세 이상부터는 5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주기는 달라질 수 있으며, 용종이 발견되거나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그 크기와 특성에 따라 3년 또는 그보다 짧은 간격으로 재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는 첫 대장내시경 때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0년 뒤 재검사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 소화기 내시경 학회는 50세 이후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합니다.
해외 관찰내용
스웨덴 국가 등록 데이터를 통해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암 음성 결과가 나온 117,074명을 최대 29년까지 추적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음성 판정 후 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과 15년 뒤 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후 대장암 진단을 받거나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대장내시경 주기를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릴 경우, 1000명 당 2명이 조기 발견 사례를 놓치고 1000명 당 1명이 사망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첫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15년 뒤 재검사를 받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개인별 식습관 등에 따라 검사 권고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빠르게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 비만 등으로 20~40대 대장암 발생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국 중 1위였습니다.
따라서 변비, 혈변, 빈혈, 가늘어진 변 등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대장암을 의심해 보고, 가족력이 있으면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정확성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내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은 검사입니다.
● 대장 정결: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시야가 제한되어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숙련된 의료진: 대장내시경 검사는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첨단 장비: 내시경 장비의 성능도 검사 정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조작이 용이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직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이상 조직이나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악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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